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유치원은 처음학교로’, ‘어린이집은 아이사랑포털’이라는 두 체계에 익숙할 겁니다.
하지만 2025년부터는 이 모든 것이 하나로 통합됩니다. 바로 유보통합포털(youbo.go.kr)을 통해서입니다.
유보통합포털이란?
한국의 유아교육은 오랫동안 이원화된 구조였습니다.
유치원은 교육부,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가 각각 담당하면서 행정 체계와 지원 제도가 달랐습니다.
이로 인해 부모는 두 사이트를 오가며 입학 신청을 하고 교사와 행정 담당자 역시 서로 다른 시스템을 관리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정책이 바로 유보통합포털(youbo.go.kr) 운영입니다.
즉, 유아의 교육(유)과 보육(보)을 하나로 합치는 국가 단위의 대개편 프로젝트입니다.
유보통합의 핵심은 다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행정 통합 : 유치원·어린이집의 정보, 신청, 지원 체계를 하나로 통합
(2) 시설 통합 :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관리되는 ‘유보통합시설’로 전환
(3) 교사 통합 : 유아교사 자격·임금체계 일원화 추진
이 모든 변화의 중심이 바로 유보통합포털입니다.
학부모는 더 이상 두 사이트를 번갈아 접속할 필요가 없으며 정부는 하나의 데이터 기반에서 유아교육 전반을 관리하게 됩니다.
유보통합포털 핵심 기능 : 한눈에 보는 통합 플랫폼
유보통합포털(https://www.youbo.go.kr)은 단순한 정보 사이트가 아니라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입학 신청부터 지원금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처리할 수 있는 행정 통합 시스템입니다.
포털에서 제공하는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시설 정보 통합 조회 : 전국 유치원 및 어린이집 정보 통합 제공 (위치, CCTV, 운영시간, 프로그램 등)
(2) 입학·입소 통합신청 : 하나의 절차로 유치원·어린이집 중 선택 및 대기 관리 가능
(3) 지원금·보육료 조회 : 유아학비, 보육료, 무상보육 지원 현황 및 자격 확인
(4) 교직원 관리 : 유보통합시설 교사 등록, 경력 확인, 자격 관리
(5) 알림·증명서 발급 : 입학 결과, 증명서 발급, 안내문 조회 등
기존에는 ‘처음학교로’에서 유치원 신청을 하고 ‘아이사랑보육포털’에서 어린이집을 따로 신청해야 했지만,
유보통합포털에서는 통합 계정으로 모든 절차를 한 번에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맞춤형 추천 기능이 도입되어 거주지 인근의 유보통합시설이나 돌봄 연계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추천받을 수도 있습니다.

유보통합포털 사용법과 신청 절차
유보통합포털은 회원가입 → 자녀 등록 → 시설 검색 → 입학신청 순으로 이용합니다.
(1)회원가입 및 로그인
-포털 접속(youbo.go.kr) 후 공동인증서, 간편인증 등으로 본인확인
-보호자 및 자녀 정보 등록
(2)시설 검색 및 비교
-주소, 연령, 프로그램, 종일반 여부 등 필터로 시설 검색
-각 시설의 교육과정, 교사 수, 급식 형태, CCTV 운영 여부 확인 가능
(3)입소·입학 신청
-최대 3개 기관까지 동시에 신청 가능
-접수 후 ‘대기번호’ 및 ‘결과 발표일’ 자동 알림
(4)결과 확인 및 등록
-포털에서 발표 결과 확인
-등록 절차 및 서류 제출(온라인 업로드 지원)
또한 보육료나 유아학비 지원금도 해당 포털을 통해 확인하거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정부24’나 ‘복지로’ 사이트를 별도로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Tip!
모바일 버전도 함께 제공되므로 휴대폰으로도 손쉽게 신청 및 대기 현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보통합포털 시범지역과 실제 변화사례
024년 하반기부터 정부는 일부 지역을 선정해 유보통합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시범지역은 세종시, 전북 전주, 경기 안양, 충북 청주 등으로,
이 지역에서는 이미 유보통합시설 전환과 포털 기반 신청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시범지역의 학부모들은 다음과 같은 변화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1) “신청 절차가 반으로 줄었다.” :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각각 접수할 필요 없이 통합신청 한 번이면 끝.
(2) “정보 접근성이 좋아졌다.” : 시설 정보, 평가 결과, 교사 자격, CCTV 여부 등 모든 정보를 한눈에 확인 가능.
(3) “행정 처리 속도가 빨라졌다.” : 대기 순번, 등록 결과, 지원금 확인 등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교사나 시설 운영자 입장에서도 행정 시스템 통합으로 업무가 간소화되었습니다.
기존에 ‘보건복지부 행정시스템’과 ‘교육청 시스템’을 동시에 사용하던 부분이 줄어 교사 연수, 아동 정보 입력, 보고서 제출 등이 하나의 포털에서 가능해졌습니다.


유보통합포털 VS 아이사랑보육포털 VS 처음학교로

과거의 아이사랑보육포털과 처음학교로는 각각 따로 운영되던 체계였지만, 이제는 유보통합포털 하나로 모든 서비스를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는 ‘유치원 갈까, 어린이집 갈까’를 고민하기보다 아이에게 맞는 유보통합시설을 한눈에 비교하고 선택하는 시대가 오는 것입니다.
부모는 더 간편하게, 교사는 더 효율적으로, 아이는 더 균등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게 됩니다.





